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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솔린 차량에 연료첨가제는 사치일까요? 지프 체로키 불스원샷

by ㅈ대성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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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교체 후 연료 첨가제 구입

엔진 오일 수명이 다 되었다.

 운행 중인 지프 체로키 차량에 엔진 오일 교체 주기가 도래하여 서비스 센터에 예약을 하였다. 연말이다 보니 예약이 많다며 전화를 건 날로부터 대략 3주 후가 가장 빠른 예약 가능 일이었다. 그 사이 오일 교체 알럿이 뜨고 세팅 상 오일 수명이 3%가 되고 나서야 차량 엔진 오일을 교체받을 수 있었다.

추운 겨울 탓인지 기분 탓인지

불스원샷 4in1
상품 포장 4면 이미지

 날씨가 너무 추운 2023년 겨울 탓인지 아니면 괜히 내 기분 탓인지 시동 걸고 나면 소리도 좀 더 시끄러운 것 같고. 정숙성도 떨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연료 첨가제를 구입해서 넣어보기로 했다. 이런저런 상품들을 검색해 보다가 1+1 행사에 끌려 불스원샷 플래티넘 제품으로 구입했다. 연료 첨가제에 가격대들이 전체적으로 평균 1만 3천 원대로 형성되어 있었고 기왕 사는 김에 두 통을 사서 추후에 추가 주입할 목적이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4개를 구입했다. 

사은품

 이유는 4만원 이상 구매 시 함께 동봉되는 유리 발수 코팅 & 세정제 때문이었다. 셀프 세차를 하는 나로서는 이런 세차 용품이 또 끌릴 수밖에 없었다. 최종 연료 첨가제 4개와 유리 세정제 1개를 손에 쥐게 되었다. 

친환경 용기와 이지 라벨이 특징

분리수거까지 생각하는 불스원샷

 요즘 기업에 ESG 경영 탓인지 해당 제품은 재활용이 쉬운 투명 용기와 제품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라벨을 사용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분리수거는 내 몫이 아니다. 재활용하여 이익이 나는 집단이 알아서 하면 되는 부분.

걱정이 현실로

 구입 전 걱정인 부분이 있었다. 체로키 차량에 주유구가 캡리스 형으로 불스원샷에 짧은 주둥이가 과연 깔때기 없이 주입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이었다. 

주입 전 권장량인 2/3 만큼 기름을 채우고

 퇴근길에 주유를 찾아 사용 권장량인 2/3만큼 차량에 기름을 채웠다.

먹어볼래?

 첨가제 병을 따서 막 쑤셔 박아 봤지만 들어가지 않고 안쪽 막에 막혀 밖으로 흘러 넘쳤다. 짧은 주둥이 길이로는 캡리스 차량까지 커버하지 못했다.

스페어 타이어 충전기와 함께 제공되는 깔때기

 급하게 인터넷을 뒤져 깔때기를 구입해보려고 했지만 병행 수입 구매 대행 주제에 3만원대 가격에 제품 몇 개가 나와서 알리에서 다시 검색해 보니 2,3천 원짜리 제품들이었다. 안 사고 말지! 디젤 차량들은 긴급 급유를 위해 깔때기를 준다던데 내차는 없나? 가솔린이라 없나? 캡리스 차량도 긴급 급유 필요한데? 하는 생각에 녹색창에 지프 체로키 깔때기라고 검색했다. 트렁크 밑에 있어요~라고 친절히 알려주었다.

깔때기 너 반가워

 트렁크에 짐을 비우고 바닥판을 들어올리자 깔때기가 등장했다. 몹시나~ 무척이나 반갑다. 돈 굳은 기분이고 검색 잘해서 나 칭찬하고. 첨부터 이런 거 설명 안 해준 지프 영맨 원망하고. 얼른 첨가제 넣고 다 치우고 싶은 마음뿐이다.

깔때기를 주유구에 꽂아요

 주유구 막고 있는 안쪽 캡이 어찌나 강한지 깔때기도 밖으로 막 밀어낸다.

몸에 좋은거야 먹어봐

 개의치 않고 힘으로 쭉 밀어 넣어 봅니다. 몸에 좋은 거야. 너 좋으라고 넣는 거야. 아니야 이거 먹고 좀 정숙해지고 그러면 내 기분이 더 좋을 거야. 아직 3병 더 있어 일단 한 번 먹어봐. 이럴 때 사치 부려 보는 거야.

주입 완료

불스원샷 4 IN 1 사용 완료

 주문 후부터 실제 연료 첨가제 주입까지 우여곡절이 한 차례 있었다. 손에 기름 성분이 묻어 기분이 좋지 못한 것도 있었고. 깔때기가 기본 제공이거나 제품 자체가 좀 더 주둥이가 길면 좋았을 텐데. 이런 불편은 겪지 않았을 텐데. 아직 3병이나 남아있으니 이제 불평도 불만도 소용이 없다. 다음에는 카밈이나 남들이 추천하는 제품으로 갈아타야겠다. 캡리스 주유구 기름 넣을 때 너무 편하고 좋다. 불스원샷 넣고 주행 성능이나 엔지에 때가 빠지는지는 기회가 되면 4병 다 사용 후에 다시 글을 남기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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