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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천맥주 첫번째 배럴숙성 맥주_턱시도 낫띵배럴 픽업

by ㅈ대성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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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 맥주의 추억

제주맥주에 배럴시리즈

 과거 제주도 여행에서 들렸던 제주 맥주 투어. 그때 당시 먹어본 제주맥주 베럴숙성을 먹어본 후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잇다. 블루보틀 에디션으로 흑맥주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커피 향이 잘 어우러져 상온에서 마셔도 먹기에 좋았다. 샘플러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취기에 한 병 사서 돌아왔었다. 그런 좋은 기억 때문인지 인천맥주에 배럴 숙성 맥주를 내놓는다는 소식을 인스타에서 보고 홀린 듯 예약을 하고 입금을 했다.

인천맥주에서도 배럴 숙성 맥주가 나오다.

 기존에 인천맥주에서 출시한 스타우트 맥주인 턱시도를 짐빔 배럴에 숙성했다고 한다. 

사전 예약 입력폼

 인천맥주는 개항로 맥주만 마셔봤었는데 평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흑맥주를 버번 배럴에 숙성했다니 호기심이 너무 생겨났다. 바로 예약 입력폼 작성 후 입금까지 완료. 픽업 시작일 이후에는 시작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직접 수령이라 번거로울 것 같지만. 그래도 술맛이 궁금해서 순식간에 예약 완료다. 

까먹기 전에 픽업하러 가자

 23년 12월에 평일에 마지막 날 금요일 오후. 근무를 일찍 마치고 신포동 인천 맥주로 차를 향했다. 평일 낮인데도 신포동엔 차가 많았다. 대충 길에 잠시 차를 버리고 인천맥주로 발길을 재촉해 본다. 

픽업하러 매장으로
판매 중인 인천 맥주 상품

 턱시도 낫띵배럴 수령하러 왔다고 밝힌 후 간단한 확인 절차 이후에 냉장고에서 직접 하나를 고르면 되는 시스템. 직접 고르는 이유는 랜덤 하게 맥주 뚜껑에 실링 왁스가 색깔이 다르기 때문이다. 금색 왁스 병을 고르게 되면 글랜캐런 글라스를 하나 준다고 하니 냉장고 앞에서 고민이 깊어져만 갔다. 매장에는 인천맥주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라인에 맥주가 진열되어 있고 매장 위층에서는 맥주를 바로바로 마실수도 있어서 병맥주뿐만 아니라 생맥주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

제품 특징

 턱시도 흑맥주를 짐빔 배럴에 넣어 6개월간 숙성한 턱시도 낫띵배럴은

Abv 13.6%, lbu 30으로 알코올도수 13.6도에 쓴맛 정도 30으로 기존 흑맥주들과 비교하자면 기네스가 45로 임패리얼 스타우트 치고는 높은 수치는 아닌 것 같다.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테이스팅 노트는 우디, 바닐라, 초콜릿, 커피, 견과류, 캐러멜, 흑설탕, 스파이시로 특별한 부재료 없이 몰트빌과 버번 배럴만으로 숙성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정상가에도 판매 중인 턱시도 낫띵배럴

 내가 고른 턱시도 낫띵배럴은 아쉽게도 흑색왁스로 클랜캐런 글라스를 받는 행운은 오지 않았다. 매장에서는 사전예약을 통한 할인 판매 외에도 정상가에도 판매 중이었는데 정상가 500ml 한병 3만 4천 원이다. 크~.~ 살발한 가격이라 할 수 있겠다. 

냉장 보관 중인 턱시도 낫띵배럴

 비싸.. 오백미리인데 삼만 원 돈.. 언제 딸지 고민이 크다. 연말에 받아 온 맥주를 케이스째 냉장고에 넣어두고 새해가 밝았다. 마시지 못하는 이유는 마셔보니 너무 맛있어서 눈 뒤집혀서 또 사러 갈 것 같아서다. 배불러서 싫어하는 맥주지만 흑맥주면 또 얘기가 다르고.. 거기다가 배럴숙성으로 향까지 덧입혀진 술이라니.. 맛있을게 분명하다. 오픈 후 맛 후기를 다시 남기겠다고 다짐하며 글을 마친다.

턱시도 낫띵배럴 5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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