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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셀프세차/노브러시] 주유 맛집에서 맛보는 간단 프리워시

by ㅈ대성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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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차에 오줌싸는 '개'는 '개'인가 주인년놈이 '개'인가

 주차 공간이 부족한 주택가에 살다보니 골목 골목 주차를 하는데 아침 출근길에 앞바퀴에 보이는 아직도 뜨끈해보이는 방뇨의 흔적.. 싹다 잡아다가 솥에 넣어야된다. 너의 영역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방관한 주인년놈도 솥에 넣어야 한다. 분노가 차오른다.

노상 주차가 그렇지 뭐

주유 맛집에서 찾아보는 마음의 평화

 사무실 근처 주유 맛집인 GS칼텍스 오일 캠프 주유소는 수두룩한 주유기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그래서 대형 트럭들이 많이 가서 딱히 주유를 하러 찾지는 않는다. 다만 오늘처럼 마음의 평화를 찾아야 할 때 찾아간다. 노브러시 공간이 2개가 있기 때문이다. 

노브러시 세차장

 셀프 세차 공간에 마련된 두 대에 노브러시 장비. 한쪽에 마련된 카드 발급기에서 신규 세차용 RF 카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 초반에는 현금으로 충전하면 추가 금액이 주어졌는데 지금은 없는지 충전 기계에 표시가 되지 않는다. 1만원을 충전하고 세차 공간으로 향했다.

노브러시 셀프 세차

노브러시 세차 요금

노브러시 기계지만 셀프 세차장이기 때문에 개인 용품 사용도 가능하다. 세차기 이용 전 차에 붙은 먼지때들이 잘 불어나도록 APC 프리워시제를 잘 도포한 후 노브러시 기계를 이용하는 편이다. 

노브러시 결제 기기

1코스와 2코스를 모두 이용할 경우 9,000원이 지출되고 나머지 1,000원은 에어 브러시로 사용한다.

노브러시 요금

APC로 불려놓은 차를 1코스 고압행굼 + 스노우폼 으로 세차를 시작한다. 카드를 먼저 찍어 잔액을 확인하고 코스 1 버튼으 눌러준 후 다시 카드를 터치하면 노브러시 머신에 차단막이 내려오고 행굼과 스노우폼 도포를 완료한다. 

1코스 고압 행굼 + 스노우폼

스노우폼이 마르기 전에 솔이나 붓으로 오염이 심한 부분만 문질러 준다. 어차피 오늘은 본세차까지 할 생각이 없고 그저 견뇨와 평일 동안 겹겹히 쌓인 미세먼지들만 걷어내고자 하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큰 힘 들이지 않고 오염이 심한 부위만 신경써주는 것으로 마무리. 이곳 세차장에 스노우폼은 기계가 골고루 뿌려줘서 그런지 약제가 좋은건지. 엄청 입자가 곱고 두껍지 않게 뿌려줘서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세차가 되어 좋다. 

2코스 고압 행굼 + 고압 행굼

다시 기계 조작부에서 코스2 선택 후 카드 터치. 행굼만 2회 실행된다. 셔터 닫히고 옆 칸이 비어 있어서 잘 닦이고 있나 들여다보지만 물이 튀어 흐릿한 실루엣만 보인다. 

세차 완료

1코스와 2코스까지 모두 마무리. 결제를 하기 전에는 차단막이 앞 뒤로 오픈되어 있어서 필요한 세차 용품들을 사용해서 차를 닦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에어 브러시 및 베큠 10면

드라잉존도 넓어서 세차를 마무리 하고 물기 제거나 내부 청소를 하기에도 좋다. 셀프 세차 보다는 기계 세차 맛집이라 반대편 드라잉존에 차들이 빽빽한 걸 볼 수 있다. 노상 주차가 일상이다 보니 본세차까지 빡시게 셀프 세차하기 힘들때 들러서 프리워시 개념으로 세차하기에는 너무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다만 기계에 물기 제거를 위한 코스는 따로 없어서 에어 브러시나 물기 제거용 극세사로 열심히 남은 물기를 제거해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다. 부디 타이어에 오줌 맞는 일은 자주 없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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