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한 솥 끓이기
주말 국물 요리로 짬뽕을 끓이기로 하고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직화 짬봉 제품을 구입했다.
3인분 기준으로 조리법에는 분량에 맞는 물의 양이 표기 되어 있었지만 나는 양을 불릴 것이기 때문에 일단 표시된 레시피 용량은 무시!
짬뽕분과 육수로 구분되어 있는 구성품. 육수에 치킨스톡과 고추기름이 들어가있어서 이걸 넣으면 국물이 빨갛게 올라오는 효과!
재료 손질
양파 3 개
양배추 조금
당근 1/2 개
애호박 1/2 개
대파 1단
손질 목이 버섯 약간
청경채 2 개
손질 오징어 1 마리
바지락 두 주먹
짬뽕에 들어갈 갖은 채소부터 손질했다. 파기름에 쓸 파뿌리부터 잘개 잘라 팬으로 바로 넣어주고 나머지 양파, 양배추, 애호박, 당근, 대파, 청양고추, 청경채를 손질했다.
목이 버섯은 손질 목이 버섯이라 간단히 물에 불려주기만 했다.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냉동 손질 오징어를 해동해 잘게 잘라주었다.
본격 조리 시작
본격적인 조리 과정.
파뿌리 잘게 다져 식용유 넉넉히 둘러서 파기름 내준다.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판삼겹에서 바베큐 용으로 자르고 남은 자투리 부분 잘게 썰어 두었다가 이번에 짬뽕에 사용했다.
파기름과 고기 기름이 충분히 나올 때 쯤 불을 줄이고 고추가루 두 숟갈 넣어서 고추 기름을 만들어준다. 구입한 짬봉 스프는 3인분 기준이므로 부족한 빨간맛을 보충하기 위한 과정이다.
줄여두었던 가스불 다시 키우고 고추기름이 타기 저에 준비해둔 채소들 몽땅 넣어서 볶아준다.
차에서 토치를 안꺼내와서 불맛은 제품에 의지해야겠다. 채소들 한 숨 죽고 채수도 어느 정도 나왔을때 물 붓고 제품 투입!
짬뽕분 투입. 물은 총 1500ml 라 추후에 부족한 간은 보충해주었다.
표기상 짬뽕 육수 투입. 빠알간 고추기름 같이 보이는데 여기에 치킨 스톡도 같이 들어가 있나보다. 앞서 말했듯이 물양이 많아서 추가로 치킨 스톡과 굴소스를 넣어줬다.
국물맛 더해줄 바지락 투입. 이 바지락은 지난 봄에 엄마가 갯벌가서 직접 채취한 것으로 국물 요리에 쓰면 달달하고 좋다. 날이 선선해지면 아마 또 갯벌 가자고 할 듯 ㅠ
냉동 바지락이라 국물이 펄펄 끓을 때 쯤 넣어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나머지 대파와 목이 버섯 넣어주고 썰어 둔 오징어도 넣었다. 짬뽕 끓일때 오징어 많다고 많이 넣으면 오징어국 맛만 나니까 적당히 넣어야한다.
오징어 익을 때까지 끓인 후 청경채 넣고 마무리. 재료가 많아서 맛도 엄청나다… 대용량 국물 요리 만들어서 주말에 조카 데리고 놀러온 동생네 반찬으로 싸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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