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부터 수족관에 워터에이징 숙성 고기가 반기다
입구에 워터에이징을 위한 수족관이 먼저 눈에 들어온 '오봉돼지집'. 일반적으로 고기를 숙성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워터에이징을 택하는 경우들이 있다.
왜 고기를 물속에 넣어놓는지 궁금한가요? 일반적인 냉장고는 우리가 문을 열고 닫는 일련에 사용 방법에 내부 온도에 변화가 생긴다. 이건 업소용 냉장고라고 해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이유로 일정한 온도에서 고기를 숙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워터에이징을 택하게 되는 것이다. 물속 온도를 0에서 3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은 냉장고에 공기 순환에 의한 급격한 온도보다는 수월한 방법으로 여겨져 이런 형태의 숙성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배고프니까 어서 주문부터!
보통 배가 많이 고플때 고깃집에 가면 본 종목인 냉삼겹을 시키면서 워밍업을 위해 차돌박이같이 얇은 고기를 주문하곤 한다. 오늘도 역시 냉삼겹살 2인분과 차돌박이 2인분을 시키고 후다닥 소주를 마실 준비를 마쳤다.
숙취해소제 중에 개인적으로 제일 효과가 좋은건 레디큐 츄 제품으로 젤리 형태로 나오는데 수많은 자체 임상 실험을 통해 얻어진 결과에 의하면 술 마시기 전 레디큐-츄 망고맛 세알 딱 씹어먹고 술 마시면 숙취 걱정은 끝이다. 오늘은 레디큐 액상 제품을 먹었는데 사실 이건 효과가 없다. 그냥 사주니까 군말 없이 먹었다.
냉삼집 하면 요샌 이런 옛스러운 쟁반에 반찬들이 골고루 서빙되는 곳이 많은 것 같다. 잠수교집 때문일까?
냉삼 먹으러 갔다가 차돌박이에 반한 오봉돼지집
고기 기름에 적셔져 구워지면 아주 맛이 좋은 김치, 콩나물, 고사리가 불판 아래쪽으로 자리를 잡는다.
차돌박이 2인분 먹고 삼겹살도 2인분 먹고 나서 추가 주문에 시간이 왔다. 보통은 차돌박이는 기름이 많고 느끼해서 애피타이저로만 여겨왔는데 오봉돼지집은 달랐다. 투플러스 한우 차돌박이라서 그런지 테이블에 앉은 일행들 모두 차돌박이를 추가 주문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그렇게 우리는 차돌박이를 추가 주문하여 다시 또 소주를 꿀꺽꿀꺽 먹었다. 술도 어느 정도 오르고 배도 부르니 생각나는 안주는 역시 된장술밥. 고기집게를 놓지 못하는 버릇이 있어 된장 술밥 사진은 깜빡했다.
3인분 이상 주문 시 볶음밥 서비스
고기도 맛있고 된장 술밥도 맛있었는데 메뉴판 아래 적혀있는 문구가 자꾸 나를 째려본다. 볶음밥이 꽁짜! K-디저트에 대명사 볶음밥이 무료라니. 이건 다시 술을 부르는 무한궤도지. 불판 가득 남아있는 차돌박이 기름에 볶음밥이 어우러져 그 맛은 그야말로 환상. 밥에 같이 비비려고 남겨둔 고기도 잘게 잘라 밥과 함께 먹으니 그야말로 최고의 조합이지 않은가.
오봉돼지집 위치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산2로 5 1층 오봉돼지집
영업 시간 : 15:00 ~ 22:30 라스트오더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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